6.26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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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nbit 작성일15-09-11 09:00 조회5,7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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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사건
지난 6월 26일 미국의 보수주의가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동성간의 결혼(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을 합법화 하였습니다. 대법관 9명 가운데 5명이 찬성을 했고, 4명이 반대한 것입니다. 미국은 하나님의 주권 사상을 믿는 청교도의 신앙에 기초하여 건국되었습니다. 그 후로 각 시대의 사조와 문화의 영향을 받아왔지만, 기독교 정신이 그 바탕이 되어 오늘까지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성장해 온 미국의 앞 날을 크게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자신이 ‘동성연애자’라고 하는 사실을 밝히는 것을 꺼려하고 부끄러워하였습니다. 사회가 이런 사람들을 받아드리지 않았다는 반증이지요. 그런데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며 소위 ‘커밍아웃’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해하며 재미있는 뉴스거리로 여겼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자들의 주장이 지닌 전제가 무엇입니까? 만일 동성간의 관계나 결혼이 잘못된 것이라고 단정짓는다면, 그 자체가 그들의 권리를 빼앗는 행위이자 그들을 억압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결혼과 가정의 원리를 어떻게 가르치고 있습니까?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창세기 2장 24절) 성경의 가르침대로 결혼은 한 남자와 여자가 만나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곧 인권을 무시하는 일이 되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앞 날이 걱정됩니다. 특히 우리의 자녀들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이 땅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성경의 진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부적절한’ 것으로 여겨질 시대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이 세상이 마치 브레이크가 망가진 트럭이 언덕 아래로 질주하듯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총체적으로 망가진 모습이 눈 앞에 보인다는 것입니다.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하루 아침에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운동이라, 대중의 눈이 그들을 향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함정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작은 힘들이 합쳐져서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쓰나미와 같이 된 것입니다. 1970년대의 인권운동과 함께 출발하여 결국 2004년, 메사추세츠 주가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 했습니다. 2012년에는 메인, 메릴랜드, 그리고 워싱턴 주가 주민들이 투표로 이 안을 받아드렸습니다. 2013년, 대법원은 “결혼은 이성간의 결합이다”라는 선언이 위헌이란 결정을 했습니다. 미국의 법이 성경의 가르침이 틀렸다고 지적한 셈이지요. 대법원이 동성결혼에 대한 합법 판결을 내릴 때, 이미 미국의 36개 주에서 동성 결혼을 허용한 상태였습니다.
지난 날을 돌이켜 보니, 미국의 각 분야에서 이 날의 결정을 향하여 조용히 달려왔습니다. 2006년, 미국 소아과 학회는 동성 부부 아래서 양육되는 아이들이 전통적인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두 여인 또는 두 남자를 부모로 두고 있어도 정서적, 정신적, 그리고 행동적 정상적이라는 것이지요.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부터 동성 결혼을 허용한다고 자신의 신념을 공개하여 왔습니다.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지자 그는 트위터에 “평등을 향한 우리의 여정에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전통적인 창조론과 진화론의 싸움과 같은 현상이 각계각층에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보수주의는 이번 대법원의 판결을 두고 패배를 인정하며 크게 아파하며 새로운 각오로 사회를 주도해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2000년부터 동성애자들이 함께 모이는’ 퀴어 축제’가 계속되어 왔습니다. 올해에도 메르스의 위험 속에서 어김없이 이 행사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같은 날 약 1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모여서 ‘퀴어 축제 반대 집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보수주의적 신앙의 강한 성향을 지닌 한국 교회에 대한 안도감을 갖지만, 한편으로는 좀 더 전문적이며 근본적인 대처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궁금해하던 시점에 어떤 성도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목사님, 앞으로는 동물과 결혼을 하는 것이 합법화 될지도 모릅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전달받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벌써 곧 ‘일부다처제’가 합법화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세상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이 시대를 읽을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적극적으로 대처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닌 가장 강한 무기는 기도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하나님께 엎드려 지혜를 달라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급변하는 세상 가운데서도,성경이 가르치는 핵심과 가치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붙드는 믿음을 달라고 간구합시다. (필라한인연합교회 조진모목사)
지난 6월 26일 미국의 보수주의가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동성간의 결혼(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을 합법화 하였습니다. 대법관 9명 가운데 5명이 찬성을 했고, 4명이 반대한 것입니다. 미국은 하나님의 주권 사상을 믿는 청교도의 신앙에 기초하여 건국되었습니다. 그 후로 각 시대의 사조와 문화의 영향을 받아왔지만, 기독교 정신이 그 바탕이 되어 오늘까지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성장해 온 미국의 앞 날을 크게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자신이 ‘동성연애자’라고 하는 사실을 밝히는 것을 꺼려하고 부끄러워하였습니다. 사회가 이런 사람들을 받아드리지 않았다는 반증이지요. 그런데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며 소위 ‘커밍아웃’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해하며 재미있는 뉴스거리로 여겼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자들의 주장이 지닌 전제가 무엇입니까? 만일 동성간의 관계나 결혼이 잘못된 것이라고 단정짓는다면, 그 자체가 그들의 권리를 빼앗는 행위이자 그들을 억압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결혼과 가정의 원리를 어떻게 가르치고 있습니까?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창세기 2장 24절) 성경의 가르침대로 결혼은 한 남자와 여자가 만나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곧 인권을 무시하는 일이 되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앞 날이 걱정됩니다. 특히 우리의 자녀들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이 땅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성경의 진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부적절한’ 것으로 여겨질 시대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이 세상이 마치 브레이크가 망가진 트럭이 언덕 아래로 질주하듯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총체적으로 망가진 모습이 눈 앞에 보인다는 것입니다.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하루 아침에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운동이라, 대중의 눈이 그들을 향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함정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작은 힘들이 합쳐져서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쓰나미와 같이 된 것입니다. 1970년대의 인권운동과 함께 출발하여 결국 2004년, 메사추세츠 주가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 했습니다. 2012년에는 메인, 메릴랜드, 그리고 워싱턴 주가 주민들이 투표로 이 안을 받아드렸습니다. 2013년, 대법원은 “결혼은 이성간의 결합이다”라는 선언이 위헌이란 결정을 했습니다. 미국의 법이 성경의 가르침이 틀렸다고 지적한 셈이지요. 대법원이 동성결혼에 대한 합법 판결을 내릴 때, 이미 미국의 36개 주에서 동성 결혼을 허용한 상태였습니다.
지난 날을 돌이켜 보니, 미국의 각 분야에서 이 날의 결정을 향하여 조용히 달려왔습니다. 2006년, 미국 소아과 학회는 동성 부부 아래서 양육되는 아이들이 전통적인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두 여인 또는 두 남자를 부모로 두고 있어도 정서적, 정신적, 그리고 행동적 정상적이라는 것이지요.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부터 동성 결혼을 허용한다고 자신의 신념을 공개하여 왔습니다.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지자 그는 트위터에 “평등을 향한 우리의 여정에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전통적인 창조론과 진화론의 싸움과 같은 현상이 각계각층에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보수주의는 이번 대법원의 판결을 두고 패배를 인정하며 크게 아파하며 새로운 각오로 사회를 주도해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2000년부터 동성애자들이 함께 모이는’ 퀴어 축제’가 계속되어 왔습니다. 올해에도 메르스의 위험 속에서 어김없이 이 행사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같은 날 약 1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모여서 ‘퀴어 축제 반대 집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보수주의적 신앙의 강한 성향을 지닌 한국 교회에 대한 안도감을 갖지만, 한편으로는 좀 더 전문적이며 근본적인 대처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궁금해하던 시점에 어떤 성도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목사님, 앞으로는 동물과 결혼을 하는 것이 합법화 될지도 모릅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전달받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벌써 곧 ‘일부다처제’가 합법화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세상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이 시대를 읽을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적극적으로 대처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닌 가장 강한 무기는 기도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하나님께 엎드려 지혜를 달라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급변하는 세상 가운데서도,성경이 가르치는 핵심과 가치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붙드는 믿음을 달라고 간구합시다. (필라한인연합교회 조진모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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