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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컬럼

그룬트비의 사랑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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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빛 작성일25-01-13 05:07 조회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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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덴마크는 깨끗하고 아름답고 부유한 낙농 국가입니다.
그러나 이 땅은 원래부터 그렇게 아름다웠던 땅은 아니었습니다.
국토의 대부분이 바다보다 낮습니다.
북해와 발트해의 바닷바람에 시달리며 돌과 모래, 잡초만이 무성한 황무지였습니다.
이런 나라를 바꾼 것은 그룬트비와 그의 영향을 받은 달가스의 개척정신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19세기에 활동했습니다.
덴마크는 지금의 독일(프러시아)과 잇달은 전쟁에서 패배해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주어야 했고, 주요 곡창지대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온 국민이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이들이 들고 나왔던 유명한 구호가 바로 “밖에서 빼앗긴 땅을 안에서 찾자”는 구호였습니다.
처음 이 운동을 일으켰던 그룬트비는 오늘날 덴마크 중흥의 아버지라고 불리는데 그는 무엇보다 국민정신 개조운동에 주력했습니다.
그룬트비는 원래 목사였습니다.
코펜하겐 신학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재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그는 자기는 옳고 다른 사람은 그르다는 생각을 가진 교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처음 목사 자격을 얻기 위한 설교 시연에서 그는 10분 동안 “덴마크 교회 목사들이여 회개하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기존 교회와 신학에 대한 이런 비판적인 태도 때문에 7년 동안 목사직이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초기에 조그만 섬으로 발령이 되었습니다.
그룬트비는 자기와 같은 사람을 알아주지 않는 현실에 열등감에 빠졌고 급기야 노이로제와 우울증으로 신경쇠약에 걸리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런 그룬트비가 42살에 성령체험을 합니다.
“뱀이여! 뱀이여!”하며 자기 몸을 감고 있던 뱀으로부터 풀려나는 환상이었습니다.
그룬트비 목사는 성령 체험 후 모든 병에서 낫게 되었고 교만이 깨어지고 자유 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또 자기 조국에 대한 환상을 보게 되는 데 그 환상은 덴마크가 잘살 수 있다는 환상이었습니다.
이때부터 그는 국민을 각성시키는 설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국민들에게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라, 둘째 조국을 사랑하라, 셋째 백성을 사랑하라 는 세 가지 사랑 운동을 벌였습니다.
그룬트비 목사는 황무지가 문제가 아니라 황무지가 된 백성들의 마음이 더 문제라는 것을 잘 알았던 것입니다.
그룬트비는 최초로 젊은이들과 가난한 이들을 위해 국민고등학교를 열어 신앙교육, 국민정신 개조, 개척정신 고취, 인재양성 등에 힘썼습니다.
이에 감화를 받은 사람 중 하나가 바로 달가스입니다.
달가스는 “황무지 유틀란트 반도의 모래 언덕을 장미꽃 향기가 가득한 젖과 꿀이 흐르는 옥토로 바꾸자”면서 대대적인 개간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덴마크는 북극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여름에도 서리가 내릴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는 세찬 바람을 막기 위해 먼저 황무지에 나무를 심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노력을 통해 덴마크는 세계에서도 선진적인 낙농국가, 화훼국가, 조림국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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