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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컬럼

성경과 미국 낙태 논쟁(Abor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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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nbit 작성일22-07-04 07:24 조회2,0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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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경과 미국 낙태 논쟁(Abortion)

지난 2022년 6월 24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50년간 임신 6개월이 되기 전까지는 낙태를 허용하는 근거가 됐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공식 폐기했다.
판결을 두고 미국 내에서 갈등과 분열의 상황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대응할지 고민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 로 대 웨이드 소송(Roe V. Wade)
여기서 말하는 로 대 웨이드 소송이란 1969년 당시 텍사스주 댈러스의 노르마 맥코베이가 제기한 것이다. 그녀는 셋째 아이를 임신했고 낙태를 원했다. 그러나 텍사스 낙태법은 산모의 생명을 구할 목적으로 면허가 있는 의사가 의학적 조언을 하거나 강간이나 근친상간으로 임신한 경우에만 허용했다. 맥코베이는 첫 번째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 두 번째 조건을 요구했지만 경찰 보고서가 없어 이것마저 실패했다. 결국 그녀는 텍사스 주 낙태법에 맞서 싸우고 있던 린다 커피와 사라 웨딩턴 변호사에게 의뢰했고 변호인은 맥코베이에게 ‘제인 로(Jane Roe)’라는 별명을 부여해 소송을 시작했다. 이후 73년 1월 법원은 수정헌법 제1조, 제4조, 제9조, 제14조에 근거해 텍사스 낙태법이 낙태를 포함하는 ‘프라이버시 영역’에 대한 로의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로에게 유리하게 판결했다. 판사는 국가가 ‘산모의 건강을 보호하고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는 두 가지 합법적인 정부 이익이 있다’고 선언했고 법원은 주에서 낙태 절차에 일부 제한을 두도록 허용했다. 이후 반세기 동안 낙태권이 유지됐다가 지난해 연방대법원이 임신 15주 이후 낙태를 금지한 미시시피주 법률을 심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갈등과 분열이 심화됐다.

2.미국의 낙태논쟁
미국에서는 1820 년에 임신 4 개월 후 낙태를 금지하는 낙태 법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간 이전에는 낙태가 불법이 아니었지만 임신이 종결 된 여성에게는 낙심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로 의사, 미국의 의학 협회 및 의원의 노력을 통해 의료 절차에 대한 권한을 통합하고 조산사를 옮기는 일환으로 미국의 대부분의 낙태 수술은 1900 년까지 불법화되었습니다.
그러한 법이 제정 된 후에도 낙태가 빈번했지만, 낙태는 낙태와 마찬가지로 낙태 정보와 장치를 금지 한 Comstock 법 의 통치 기간 동안 빈번하지 않게되었습니다.
수잔 B. 앤서니 (Susan B. Anthony) 와 같은 일부 초기 페미니스트들은 낙태에 반대했다. 그들은 여성의 안전하지 않은 의료 절차였던 낙태에 반대하여 건강과 삶을 위험에 빠뜨렸다. 이 페미니스트들은 여성 평등과 자유의 성취 만이 낙태의 필요성을 끝낼 것이라고 믿었다. ( Elizabeth Cady Stanton 은 The Revolution에 "여성의 완전한 enfranchisement와 elevation이 아니라면 어디에서 발견 될 것인가?") 그들은 예방이 처벌보다 중요하며 비난 된 상황, 법률 및 그들이 믿는 사람들은 여성들을 낙태로 몰아 넣었습니다. (Matilda Joslyn Gage는 1868 년에 "나는 아동 살인, 낙태, 유아 살해 범죄의 대부분이 남성의 성문에있다 ..."라고 썼다.) 나중에 페미니스트들은 낙태를 예방할 수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출산 조절을 사용할 수있게되었을 때이를 옹호했다. (현재 낙태 권익 단체의 대부분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출생 관리, 적절한 성교육, 건강 관리 및 아동을 적절히 지원할 수있는 능력이 많은 유산의 필요성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1965년까지 50 개 주 모두 낙태를 금지했다.
전국 유산 낙태 운동 연합 (National Abortion Rights Action League)과 성직자 낙태 상담 (Clergy Consultation Service for Abortion)과 같은 단체들은 낙태 금지법을 자유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962 년에 입원 한 많은 임신부들에게 수면제와 수면제로 처방 된 약물이 심각한 기형아 출산을 일으킨 탈리도마이드 마약 비극이 발생한 후 낙태를 용이하게 하기위한 행동주의가 확대되었습니다.
1973 년 대법원은 Roe v. Wade 의 경우 대부분의 기존 주 낙태 법을 위헌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 결정은 임신 첫 번째 삼 분기의 모든 입법 방해를 배제하고 임신 후반기에 어떤 제한이 유산에 대해 통과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제한을 두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이 결정을 축하하는 동안, 특히 로마 가톨릭 교회와 신학 적으로 보수적 인 기독교 단체에서 다른 사람들은 그 변화에 반대했다. "프로 - 라이프"와 "프로 - 선택"은 낙태에 대한 대부분의 입법 제한을 없애기 위해 대부분의 낙태를 금지하는 운동과 가장 다른 낙태를 금지하는 가장 일반적인 자체 선택 이름으로 발전했습니다. 낙태 제한 해제에 대한 초기의 반대에는 Phyllis Schlafly 가 이끄는 Eagle Forum과 같은 조직이 포함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목표와 전략이 서로 다른 많은 국가적 영토 조직이 있습니다.
낙태에 대한 야당은 점점 육체적으로, 심지어 폭력적으로 변해 갔다. 1984 년에 창립되고 랜달 테리 (Randall Terry)가 이끄는 Operation Rescue가 주로 조직 한 낙태 수술 서비스를 제공 한 진료소에 대한 조직적인 접근을 차단했다. 1984 년 성탄일에 3 건의 낙태 진료소가 폭격을 받았고 유죄 판결을받은 사람들은 폭탄 테러를 "예수님의 생일 선물"이라고 불렀다. 낙태에 반대하는 많은 사람들이 폭력을 수용 할 수있는 해결책으로 제안한 사람들과 분리되기 위해 움직이기 때문에 낙태 반대 교회와 다른 단체들에서 진료소 시위에 관한 논란이 점차 논란이되고있다.
2000-2010 년 초반에 낙태 관련 주요한 갈등은 충돌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부분 출생 낙태"라고 부르는 늦은 임신을 끝내는 것과 관련이있었습니다. 선천적 옹호론자들은 낙태가 태어날 때 생존 할 수 없거나 출생 후 많이 생존 할 수없는 산모의 생명이나 건강을 지키거나 임신을 종식시키는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직업 생활 옹호자들은 태아가 구제받을 수 있으며, 낙태 중 많은 경우가 절망적이지 않은 경우에 행해졌다고 주장합니다. 부분 출생 낙태 금지 법안은 2003 년 의회를 통과했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서명을 받았다. 곤잘레스 대 카 하트 의 대법원 판결에 따라 2007 년에 법률이 확정되었습니다.
2004 년 부시 대통령은 임신 한 여성이 사망 한 경우 태아를 덮는 살인 혐의를 두 번 허용하는 태어나지 않은 태아 희생자 희생자 법에 서명했다. 이 법은 특히 낙태와 관련된 모든 경우에 어머니와 의사를 면제합니다. 조지 R. Tiller 박사, 늦은 기간 낙태를 수행하는 나라에서 유일한 세 클리닉 중 하나였던 캔자스의 클리닉의 의료 감독은 2009 년 5 월 그의 교회에서 암살되었습니다. 살인자는 2010 년에 캔사스에서 가능한 최대 형량 인 종신형을 선고 받았으며, 50 년 동안 가석방을 할 수 없었습니다. 살인 사건은 반복적으로 강력한 언어를 사용하여 토크쇼에서 Tiller를 비난하는 역할에 대한 질문을 제기했습니다. 인용 된 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폭스 뉴스 토크쇼 주최사 빌 오라일리 (Bill O'Reilly)가 테일러 (Tiller)를 베이비 킬러 (The Killer)라고 묘사 한 것인데, 빌 오라일리 (Brian O'Reilly)는 비디오 증거에도 불구하고이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며 비평이 " 폭스 뉴스를 미워한다. "
최근에, 낙태 충돌은 낙태 금지로부터 면제 (강간 또는 근친상간 등)를 제거하고, 해고 전 초음파를 요구하기 위해 생존의 추정 및 법적 날짜를 변경하려는 시도로 국가 차원에서 더 자주 수행되었습니다 (침습성 질 절차), 낙태 수술을 받는 의사와 건물에 대한 요구 사항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한은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3.연방법원의 판결영향
위헌 시비에도 불구하고 여러 주가 반낙태 입법을 강행하는 이유는, 지난 몇 년 사이 대법원 분위기가 변했기 때문이다. 5년 전 보수 세력의 결집으로 대통령이 된 트럼프는 재임 중 3명의 대법관을 지명했는데, 보수, 중도, 진보가 각각 차지했던 자리를 전부 보수로 채웠다. 현재 연방 대법원은 보수와 진보가 6:3을 이루고 있어 낙태에 대한 입장도 달라질 수밖에 없고, 난공불락 같던 로 대 웨이드 판결 자체가 뒤집힐 가능성도 예견되었다. 다만 로버츠 대법원장의 중재에 따라 로 대 웨이드 판결의 효력도 인정하면서 미시시피주 법안도 합헌으로 인정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여성의 임신 중단권과 주 정부의 반낙태 규정 모두 합헌이 되는 셈이다. 반격도 만만찮다. 그래서 싸움이다. 이미 16개 주가 낙태를 합법으로 명시하고 있는 가운데, 버몬트,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수도 워싱턴 등 약 30개 주가 여성의 임신 중단권을 보호하는 새 규정을 추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자기 주를 낙태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선언을 했다. 낙태 문제로 소송을 당하는 사람의 소송 비용을 대납해 주겠다는 기업체도 속속 등장했다. 남북전쟁 때 중간에 끼었던 켄터키주는 의회에서 통과시킨 반낙태법을 주지사가 거부하자 의회가 재의결하는 일도 있었다. 연방 하원도 임신 중단권을 연방법으로 보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 부결당했다. 과거 노예 문제로 나누어졌던 나라가 지금은 낙태 문제로 다시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임신 중단권자와 낙태 반대자 사이의 골은 점점 커지고 감정적 대립도 격화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금 하루에도 몇 개씩 낙태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4.로 대 웨이드 판결에 대한 기독교인의 입장
미국의 작가인 제인 풀톤은 24일(현지시간) 온라인기독교잡지인 크로스워크에 ‘로 대 웨이드 판결에 기독교인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나(What Is the Christian Stance on Roe v. Wade)’라는 제목의 기고글을 보냈다. 풀톤은 4가지 입장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그레이스대 성경학을 전공하고 작가인 동시에 여성 기독인을 돕는 단체인 홀리러브드미니스트리즈 회원이다. 먼저 그녀는 성경 말씀을 제시했다. 예레미야 1장, 사도행전 16장, 욥기 31장 등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관점에서 기독교인은 태어나지 않은 아기가 완전히 살아 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치있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산의 과정을 겪는 어머니를 사랑하고 보살피는 것도 교회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님은 임신 전부터 출산과 양육까지 모든 단계를 견뎌야 하는 어머니를 사랑하셨다고 했다. 법원 판결에 반대되는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사랑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미국의 낙태 논쟁은 프로라이프와 프로초이스로 극명하게 갈렸다. 프로초이스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성과 그 권리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프로라이프 쪽은 생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로가 동료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시간을 내 그들의 관점 뒤에 있는 추론에 진정으로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과에 관계없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섬기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대법원의 결정에 관계없이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이 여전히 통제하시고 일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는 얘기다. 크리스찬니티투데이도 연방법원 판결과 관련해 “로 대 웨이드 판결이 사라진다는 건 생명의 신성함을 존중하고 아이들을 안전하게 세상으로 인도하는 동시에 많은 어머니들에게 실질적인 어려움을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태어날 아이들을 축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을 양육하는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크리스찬니티투데이는 이번 법원 판결로 부모에게 버려지는 아기가 늘어나고 입양아도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고아를 위한 기독교연합의 제드 메데핀드 회장은 “낙태됐을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게 되는 것”이라며 “낙태 불가로 입양 아이들이 늘어날 수 있는데 이는 문제 해결의 일부이지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일한 해결방법은 어머니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크리스채니티투데이 설명이다. 플로리다의 모든 어머니들의 대변인(EMA) 설립자인 찰리 츄비진씨는은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은 엄마에게 좌절을 경험하게 할 수 있다. 위기의 엄마를 포용한다면 그들의 생각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리조나 크리스천대학교(Arizona Christian University) 문화연구센터(Cultural Research Center, CRC)에 따르면, 미국 기독교인 10명 중 4명 이상이 '낙태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이 모호하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인 CRC의 '미국인 세계관 인벤토리 2020' (American Worldview Inventory 2020)에 실린 낙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CRC의 조지 바나(George Barna) 연구소장은 지난 1월 미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2%p였다고 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44%가 '낙태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이 모호하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4%는 '낙태가 산모를 경제적·정서적 불편함이나 힘듦에서 벗어나게 한다면, 도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바나 소장은 "낙태와 관련된 이 같은 설문 결과는 스스로 기독교인으로 여기는 미국인들이 '성경적 진리'에서 보다 광범위하게 일탈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독교인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34%가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연합'으로 정의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0%는 '개인의 이익에 도움이 되거나 명예를 보호받는 경우, 거짓말을 도덕적으로 수용 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했다. 바나 소장은 "미국 내 영적 지형의 재편이 지닌 역설은, 이것이 기독교적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이들이 추진하는 '후기 기독교 개혁'(post-Christian reformation )을 대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불행하게도, 이러한 개혁의 신학(the theology of this reformation)은 성경적 진리보다 미국 문화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 변증 웹사이트 '갓 퀘스천'(God Question)은 "성경 안에는 낙태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이 무엇인지 풍부하고 명확히 알려주는 수많은 가르침이 있다"면서 "예레미야 1장 5절은 하나님이 우리를 아시고, 태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다고 언급한다. 시편 139장 13~16절은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말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궁 속에서 우리의 창조와 형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셨음을 의미한다. 또 출애굽기 21장 22~25절 말씀은 자궁에서 아기를 죽게 한 이들에게도 같은 형벌 즉, 사형을 규정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궁 속의 아기를 성인 못지 않은 인간으로 생각하고 계심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낙태 찬성론자인 '프로초이스 액션 네크워크'(Pro-Choice Action Network)의 조이스 아서(Joyce Arthur)와 같은 인물은 "성경은 (인간의) 생명과 인격이 '숨'(breath)에서 시작됨을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 주장은 낙태에 대한 종교계의 반대에 대응하여 낙태 클리닉 웹사이트와 홍보물에도 등장한다. 아서는 1989년 출간한 책에서 "인간이나 살아 있는 영혼을 뜻하는 히브리어는 '네페쉬'인데, 이 말은 '숨쉬기'를 뜻하기도 한다. 네페쉬는 인간의 생명을 구별하는 요소로, 성경에서 700번 이상 나온다"면서 "태아는 분명히 숨(breath)쉬지 않기 때문에, 성경에 의하면 인간으로 간주될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한편 CRC는 지난 3월부터 다양한 세계관을 주제로,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이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조사하여 '미국 세계관 인벤토리 2020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8월 19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성경적 세계관에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의 98%가 '자본주의보다 사회주의를 선호한다'고 했다. 반면 성경적 세계관을 지닌 응답자의 83%는 '사회주의보다 자본주의를 지지하며, 정부의 규모와 범위에 대한 제한적 견해를 지지한다'고 했다. 지난 6월 발표된 다른 보고서에서는 '인간은 신성하다'는 말에 39%가, '사람은 기본적으로 선하다'는 말에 69%가 동의한다고 했다. 연구진은 "이는 과거 30년 전보다 14% 줄어든 것"이라며 "이 연구를 통해 성경적인 인간관을 믿는 이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다소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 결과, 미국인의 56%가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하셨으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으나 타락하여 구원이 필요하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 존중이라는 성경의 핵심 원리를 선포할 뿐 아니라 그 원리를 자유, 평화, 공존 가운데 현실로 이루어내는 일은 경건의 능력과 삶의 지혜를 함께 요구하는 일이다. 십자가로만 가능할 것이니 교회가 할 수 있고 또 꼭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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